(국제신문 2023.01.08.) [정석찬 교수의 CES 참관기 ②] 소비자 관점 서비스 설명 눈길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01-09 11:45본문
우리나라 다음으로 프랑스 기업이 많았다. 이스라엘과 일본이 전시관 중앙을 차지했고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이 부품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반면 외국 기업은 어떤 서비스인가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 좋았다. 우리 기업도 참고할 만하다.
유레카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대부분 스타트업이라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이미 많은 부분에 적용됨을 알 수 있었다. 일부 스타트업은 상용화 단계까지 이르렀다.
유레카관에는 대학 혁신 특별관도 있었다. 행사에 참여하는 대학만을 위한 특별하 공간이다. 서울대 카이스트 키스트는 독립된 특별관을 운영했다. 국립대를 중심으로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코트라가 주관한 한국 스타트업의 피칭(발표) 행사가 6일(현지시간)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망 스타트업 8개사를 선정해 실리콘밸리 주요 VC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지역 스타트업인 에핀과 에이아이솔류션이 영어로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동의대 인공지능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연구진 6명이 CES2023에 참여했다. 인공지능대학원 2기 전영미 씨가 대표로 있는 에핀, 3기 이호준 씨가 대표인 아이트론, 박성준 소장의 샤픈고트,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협력하는 코아이(박경택 대표), 과기부 부울경메타버스를 같이 수행하는 경남의 메타버스뷰(노찬경 대표), 동의대 이수경 교수가 창업한 오투랩 등을 방문해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이 CES에 참여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ICT 서비스가 창출되지 못함은 아쉬운 대목이다. 정석찬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